(영상) 유기견의 감사 인사

Posted by | 2016년 07월 20일 | TOP, 애니멀라이프

터키의 한 여성과 유기견의 가슴 따뜻한 영상이

공개되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일주일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https://youtu.be/EZlISvwyHsU

 

장소는 터키 이스탄불,

한밤중의 공원인 것처럼 보인다.

한 눈에도 많이 여윈 개 한 마리 앞에

어떤 여성이 쪼그려 앉아 있다.

옆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배고프고 목마를 개에게 직접 먹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개는 갈증과 배고픔에 오랫동안 고통스러웠던 듯

심하게 경계도 하지 않고 여자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여자는 그런 개를 위해 번거로움도 마다하고

몇 번이나 물을 떠다준다.

갈증을 해소한 개는 여자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하고 싶었던 모양인지

애교를 부리듯 앞발을 여자의 손 위에 올려놓기도 하고

다정하게 손을 핥거나 머리를 부비기도 한다.

 

여자 역시, 개가 충분히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불편한 자세로 쪼그려 앉아 계속해서 개를 쓰다듬어준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개와 여인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유대가 느껴진다.

 

터키에는 유난히 유기견이나,

길거리에서 굶어 죽는 동물이 많은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으로 작년부터

착한 자판기를 곳곳에 설치해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터키의 푸게돈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이 자판기는

빈 페트병과 같은 재활용품을 자판기에 넣으면

유기견들이 먹을 수 있는 사료와 물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길을 잃거나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9만 마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유기 동물들에 대한 정책마저 미비해서

매년 수많은 동물들이 각종 질병과 사고, 굶주림으로 죽어간다.

 

영상 속 여자처럼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작은 호의가

늘 죽음의 위협을 받고 사는 길거리 동물들에게는

목숨을 구해줄 정도의 큰 은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따뜻한 모습에 훈훈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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