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의사? 연예인? 사장님?
그 직업은 없는 것이 없는 나라,
중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연봉 3천8백만 원을 받는 직업인데요.
중국의 최저임금이 3,000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입니다.
도대체 무슨 직업일까요?
만리장성 인력거꾼이나 고층빌딩 유리창 닦기?
분명 위험하고 힘든 직업일 것 같은데,
예상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채용이 시작되면 한 자리를 위해
대륙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십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다는
이 직업은 바로 판다 돌보미입니다.
이 직업은 아주 단순한데요.
365일 아기 판다와 놀아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직업,
지원 기준이 꽤 까다롭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관찰 센터에 의하면
지원자는 22세 이상이어야 하며,
어느 정도 교육수준을 갖춰야 하고,
글쓰기와 사진 찍기에 능해야 합니다.
물론, 돌봐줘야 하는 판다는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엄청난 활동량 때문에 통제 불능!
무겁기는 또 어찌나 무거운지.
사나운 맹수 머리를 털어 주려면 담력도 필수!
약 한 번 주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죠.
마냥 재미있고 편해 보이지만,
생명을 다루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말 못하는 동물을 다루는 일은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판다 돌보미.
보면 볼수록 행복한 직업 같네요.
올치올치 독자 여러분은 지원해 볼 생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