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아이들, 형제보다 반려동물과의 관계 더 소중해

Posted by | 2017년 02월 01일 | TOP, 애니멀라이프

아이들이 형제, 자매보다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미지=pixabay.com

이미지=pixabay.com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아이들은 형제나 자매보다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아이들은 형제자매보다 반려동물과

훨씬 더 잘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응용발달 심리학 저널’ 1월호에 발표했다.

 

수석 연구원 매트 카셀스(Matt Cassells)는

“어린 시절 반려동물을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계를 구축하고 마음을 털어놓는 상대로

반려동물에게 의존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가족 구성원과 비교해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하지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아동 발달에 대한

동물의 기여 방식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종류에 상관없이 반려동물이

한 마리 이상이고 자녀가 두 명 이상인 77가구의

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아이들은 형제자매보다 반려동물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다른 동물보다 반려견을 기를 때

갈등 수준이 더 낮고,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셀스 수석 연구원은 “반려동물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도 할 수 없지만, 형제자매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연구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반려동물과 더 끈끈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연구에서는 그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왔다.

남아와 여아의 반려동물 만족도는 동일했는데,

여아가 남아보다 반려동물에 더 마음을 털어놓고,

관계를 구축하며, 갈등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아가 반려동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더 미묘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