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폭격주의! 캥거루 인형을 엄마라고 생각하는 아기 주머니쥐

Posted by | 2015년 10월 09일 | 애니멀라이프

자기 몸집처럼 작은 캥거루 인형을

하루 종일 꼬옥 껴안고 있는 주머니쥐가 화제입니다.

이 작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사진1

이미지=Taronga Zoo 페이스북

 

이 주머니쥐의 이름은 ‘베티나’입니다.

베티나는 지난 9월 엄마를 잃어버린 채 죽어가는 모습으로 구조되어

호주 시드니의 타롱가 야생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곤 수의사 펠리시티 에반스를 만났습니다.

탈수 증상이 있던 베티나는 응급처치를 받고 겨우 회복했습니다.

펠리시티는 베티나를 품고 다니며 밤낮으로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베티나는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캥거루 인형을 꼭 끌어안고 다닌다고 합니다.

사진2

 

펠리시티의 말에 따르면 베티나가 캥거루 인형에 꼭 메달려 있는 것은

새끼 주머니쥐가 엄마에게 하는 야생의 습성이라고 합니다.

베티나는 엄마를 잃었지만, 캥거루 인형에 의지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입니다.

사진3

 

이제 4개월이 된 베니타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라면 엄마처럼 자신을 보살펴준 펠리시티와도 이별해야 합니다.

야생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캥거루 인형과도 이별할 순간이 오겠죠?

정말 귀여우면서도 짠한 사연입니다.

사진4

 

사랑스러운 베니타와 베니타를 보살피는 펠리시티,

그리고 또 다른 보호자 캥거루 인형의 영상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sxdpquyVJcE&feature=youtu.be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