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한국에는 분양 안 해요!

Posted by | 2016년 02월 22일 | TOP, 애니멀라이프

지난번 일본의 천연기념물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개

시바견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시바견은 듬직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시바견 분양과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일본 야마구치현의 시바견 분양 전문점

‘시바야’ 블로그에는 최근

“더 이상 한국으로 시바견을 분양을 하지 않겠다”

글이 올라왔는데요.

소개글에도 ‘한국에는 분양을 하지 않습니다.

분양문의 사절’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진1

이미지=시바야 블로그 캡쳐

 

시바야 블로그 운영자는“분양문의는

매일 몇 분씩 이어지지만 너무 성의 없음과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함부로 말하는 등

기본적인 매너도 갖추지 못한 분들로 인해

항상 상처를 받았다”며

한국 분양 중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한 번은 어떤 여자분이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개가 너무 커서

대소변 양이 많다고 파양을 하고

시바견으로 갈아타겠다고

저에게 분양해 달라고 했다”며

“제가 분양을 못하겠다고 하니

바로 얼굴을 바꿔서 험한 댓글을

달기 시작하더라”고 황당해 했습니다.

사진2

 

또 “며칠 전 제가 분양했던 아이가

견주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파양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에서 파양은 상당수가

좋지 않은 결말로 이어진다.

한국으로 분양하지 않으려는 데는

이 사건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동물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유기 동물은 모두

8만 1,000여 마리에 달하며

개가 5만 9,000여 마리,

고양이가 2만 1천여 마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분양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의 이야기나 위의 통계 결과를 보면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귀엽고 좋은 모습만 상상하며 동물을 입양했다가

자신이 생각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손이 많이 가거나 성장한 후 예쁘지 않다 등의 이유로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파양과 유기, 재입양은 동물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줍니다.

동물을 입양하려고 한다면 신중히 생각해야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기본입니다.

사진3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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