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공항 화장실 – 국내 도입은 언제쯤…

Posted by | 2015년 10월 26일 | 애니멀라이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잡는 반려인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반려견이 가장 걱정되겠죠?

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면 사람도 피곤하고 반려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환경까지 바뀌니 더욱 힘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려견을 집에 홀로 두고 갈 수도 없는 노릇,

그런 반려견에게 공항을 이용하면서 자유롭게 볼 일을 볼 수 있는

놀라운 화장실이 있어 화제입니다.

사진1

이미지=pixabay

 

미국 시카고에 있는 오헤어 국제공항의 화장실을 한 번 볼까요?

잔디처럼 생긴 매트가 깔려있는데요.

얼핏 보면 골프 퍼팅 연습을 위한 공간처럼 보이네요.

이곳이 바로 공항을 이용하는 반려견을 위한 화장실입니다.

이 화장실엔 변기가 없습니다.

사진의 인조잔디 매트가 변기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반려견이 쉽게 조준할 수 있도록 빨간 소화전까지 앙증맞게 세워놨네요^^

이 소화전이 강아지들이 편히 볼 일을 볼 수 있게 돕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스프링클러에서 물까지 나와 인조잔디를 씻어줍니다.

사진2

이미지=thedodo

 

연간 200만 마리 이상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미국에 반려견 전용 화장실이 생긴 건 처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헤어 공항의 반려견 전용 화장실은

반려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있는 반려견 친화적 화장실입니다.

특히나 안내견과 동행하는 시각장애인 여행객과

그들의 안내견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반려인은 물론, 안내견과 시각장애인들도 흐뭇해 할 것 같습니다.

사진3

이미지=위키피디아

 

동물복지의 선진국인 미국의 화장실 어떻게 보셨나요?

화장실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가 보인다고도 하죠?

반려견에 대한 확연히 다른 인식이 화장실에서 느껴집니다.

아직은 반려견을 동행한 비행기 이용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와 많이 대조적이지요?

반려견 화장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시카고와의 거리만큼 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단순히 비용의 문제가 아닌 사람들의 인식 문제겠지요.

하지만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어 반려문화가 선진화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귀여운 반려견 화장실을 조만간 볼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사진4

이미지=thedodo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도시 타라고나의

한 공원에 설치된 반려견 전용 화장실을 이용하는

귀여운 반려견들의 시원한 영상 감상하겠습니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