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동물복지지원센터' 28일 개장

Posted by | 2017년 10월 26일 | TOP, 애니멀라이프

전국 최초의 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지하 1층)에서 개원식을 열고 동물복지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시 제공)

사진=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시 제공)

 

센터에서는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동물병원에는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중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온다.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 검진과 치료를 한다.

 

또,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으로 적절히 동물을 보호할 수 없을 때도 반려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준다.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카페에서 입양 신청서를 쓰면 된다. 입양 상담과 교육 후 입양할 수 있다.

 

장기간 입양 가족을 찾지 못하는 동물은 동물보호 시민단체가 임시 보호하며 입양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서울대·건국대 수의과대학과 진료부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 구호동물 협진체계를 갖춰 동물 생존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장식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토크콘서트, 독스포츠 시범 등 무대행사가 열린며, 센터 설립 단계부터 협력한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수의과대학 봉사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스카프·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동물보호 체험 행사를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2012년 동물보호과를 지자체 최초로 설치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디딤돌로 삼아 동물 유기를 줄이고 ‘펫티켓’ 준수 문화가 확산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고 주말에도 운영한다. 단, 화요일은 시설 관리 등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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