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안전 위해 ‘야생화 된 유기견(들개)’ 집중포획

Posted by | 2016년 03월 14일 | 애니멀라이프

서울시가 북한산 등 도심 야산에 서식하는

야생화 된 유기견(들개) 50마리를 집중 포획한다.

 

서울시는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관악산 등 도심 야산과

주택가 접경지역에서 산책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야생화 된 유기견(이하 들개)을 3월 14~27일

총 2주간 포획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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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북한산, 인왕산 등 주요 도심 야산을 서식지로 하는

들개는 북한산 등 및 인근 주택 지역을 무리 지어

오르내리며 입산객 및 주민들에게 위협의 대상이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실시해오던 포획방법인 포획 틀에 의한

상시포획체제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마취 총을 이용한 야생동물 포획전문가를 활용한

집중포획을 통해 포획효과를 높여

개체수를 감소시키기로 했으며

이번기간에 포획되는 들개도 포획된 지역 관할 자치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로 보호조치 된다.

 

서울시는 들개 포획 틀 주변은 접근을 자제하고

포획된 들개를 다시 풀어주는 행위는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므로 포획된 경우

관할 자치구로 연락하여 신속히 보호조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산에서 들개를 만났을 경우에는

눈을 마주치지 말고 천천히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하며,

들개가 자극받을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안전과 광견병 등

전염병 발생 예방, 생태계 교란 방지 등을 위해

들개를 집중 포획하기로 했다”면서

“유기견이 들개가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등 책임감 있게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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