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은 28일
서울대병원에 동물실험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 동물단체는 이 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병원이 각종 동물실험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대병원이 동물실험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의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은 동물실험 정보가
경영과 영업상 비밀에 속하기 때문에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단체들은 “피츠버그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이나
동경대학 등은 홈페이지에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은 왜 이렇게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앞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서울대병원이 정보공개를
거절하자 지난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
다음 달 중 3차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