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서워 벽만 바라보는 학대견

Posted by | 2016년 04월 16일 | TOP, 애니멀라이프

학대당하고 버림받은 유기견의 마음을 상상해 보셨나요?

거의 모든 학대견은 구조된 이후에도

결코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엔젤은 암컷 그레이하운드 믹스견으로 학대를 당하다

아일랜드의 동물 보호소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엔젤은 많이 야윈 상태였고 피부의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1

이미지=PAWS Animal Rescue(이하)

 

보호소에 온 엔젤은 계속 구석에 머리를 대고

벽만 바라볼 뿐, 사람의 손길을 거부했습니다.

어쩌다 사람을 볼 때면 잔뜩 겁을 먹곤 했습니다.

그러나 보호소의 구조자들은 엔젤을

포기하지 않고 돌봐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엔젤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엔젤이 마음을 연 것은 또 다른 학대견인 클리프가

보호소에 들어온 후 부터인데요.

보호소의 말에 따르면 구조 당시 클리프의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엔젤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엔젤은 클리프를 보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었고,

클리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몇 달이 지나서야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3

 

지금은 한 부부에게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엔젤,

엔젤의 새로운 가족은 엔젤에게

카라라는 새 이름까지 주었습니다.

사진4

 

구석에 처박혀 벽만 바라보던 엔젤은

이제 신나게 뛰어다니고,

사진5

 

새로 사귄 친구와 고음 대결을 벌이기도 합니다.

사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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