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키우며 느낀 불편, 직접 제품 만들어 고객 만족 이끌어내

Posted by | 2016년 01월 26일 | TOP, 애니멀라이프

추위에 떠는 유기견들을 위해

강아지 깔깔이를 만들어 기증한 남자가 있다.

펫그라운드/아토펫의 최우진 대표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반려견의 피부에 뿌리는 보습제 ‘아토펫’,

주거 환경이 좋지 못한

대형견들을 위한 안락한 펜스 ‘아인언독’

만들어 판매하는 젊은 CEO.

유능한 판매 컨설턴트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제조,

수입하는 사업가로 변신,

‘삼순이 아빠’로 재밌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우진 대표를 만나보았다.

 

Q.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아토펫’과 ‘펫그라운드’라는

종합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 ‘반사모(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페이스북 그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판매 컨설팅 전문가로 일하다

지금은 반려동물 사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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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토펫은 무엇인가요?

뿌리는 피부 보습제입니다.

피부병이 있거나 민감하고 가려운 피부에

뿌려주면 증상이 가라앉죠.

원래는 동물병원을 통해서 판매했지만,

이제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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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토펫

 

Q. 아토펫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지인 소개로 안성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어요.

생활 환경이나 먹는 것 모두 열악했죠.

그런데 제 눈에는 유기견들의

피부가 들어오더라고요.

피부가 가려워 긁어대는 모습,

염증이 생긴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서

한동안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유해물질차단 관련

특허권을 가진 분과 만나게 되었고,

아토펫 사업을 구상했죠.

 

Q. 아토펫의 장점은 뭘까요?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것이죠.

증상이 있는 피부에 뿌려주면

10분 안에 가라앉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 몸에도 뿌릴 수 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100% 천연 성분만 사용하고,

숙성기간을 포함하면 48일이

걸려 제품이 완성됩니다.

생약을 숙성하기 때문에

피부의 거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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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토펫

 

Q.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여러 가지인것 같은데요

아토펫과 펫그라운드라는 쇼핑몰을 하고 있어요.

펫그라운드의 주력 상품은

버스터라는 하네스 브랜드에요.

수입사 굿딜솔루션과 협력해

덴마크에서 수입한 H형 하네스 제품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제품이 정말 좋아서

판매 기획하게 되었는데 별다른

마케팅 없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품의 견고함에서

다른 제품과 차이가 많이 나죠.

가격은 만 원대 후반으로 오히려 저렴합니다.

소비자가를 낮추려고

포장도 간소하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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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또 다른 인기제품도 있나요?

‘아이언독’이라는 대형견 펜스를

제작해서 판매 중입니다.

대형견들이 사는 공간이

열악한 경우가 많죠.

목줄에 묶여 지낸다든가…

그 모습을 보고 또 시작했죠.

국내에는 펜스를 제작해 판매하는 곳이 없었죠.

개인적으로 의뢰하여 설치할 경우

비용이 엄청나게 들거든요.

그래서 펜스도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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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언독

 

Q. 재미있는 기획을 많이 하셨네요.

지금 들고 계신 제품은 설마?

네 강아지 깔깔이(누빔 소재 방상내피)입니다.

강아지용 깔깔이를 한번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방한 기능도 있고,

입고 벗기기가 일반 옷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입으면 정말 귀엽죠.

사실은 유기견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에요.

유기견 보호소에도 여러 벌 기부했습니다.

펫그라운드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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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려견을 키우시나요?

세 살 비글 삼순이와 살아요.

이름처럼 여자애입니다.

저희 버스터 하네스 제품의 모델로 활약 중이에요.

삼순이를 키우면서 느낀 불편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어요.

내가 만든 제품으로

그게 해소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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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펫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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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저는 판매 컨설팅을 했기 때문에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던 기획자입니다.

내가 잘 알아야 파는 것이고

사용자 입장도 되어 봐야 하잖아요.

제품을 모르면서 팔수는 없죠.

고객의 소리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난 어플을 기획 중입니다.

어플의 내용은 비밀입니다!^^

 

판매 컨설팅 경력으로 쌓은 남다른 안목,

그리고 몸소 불편을 개선하는

도전정신으로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든

젊은 사업가 최우진 대표.

그의 말처럼 재미있는 일로 가득한

그의 사업이 앞으로 국내의 반려동물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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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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