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된 날, 반려견과의 산책 괜찮을까?

Posted by | 2016년 04월 14일 | TOP, 애니멀라이프

독자 여러분은 최근 목이 칼칼하거나

눈이 따갑고 콧물이 나오신 적이 있나요?

앞에서 말한 증상은 미세먼지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1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합니다.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고,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반려견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2

 

미세먼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반려견의 눈에 들어갈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기침, 재채기, 콧물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이나

평소 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극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은

산책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산책을 다녀온다면 되도록

짧게 다녀오는 것이 좋고, 산책 후에는

꼼꼼히 목욕을 시키고 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히 영양공급을 시켜주어

기초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의 건강과 나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산책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