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물에게 묻지마 폭행문제가 심각할 정도로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6일 임신한 어미고양이가 묻지마 폭행으로
결국 유산하게 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시흥시 대야동의 한 마트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마트 주인 아주머니가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반가웠던 고양이 ‘모닝’은
마트 건너편에 있다가 길을 건너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옆을 지나던 등산복 차림의 부부 중
남편이 고양이를 보자마자 마치 골키퍼가 공을 차듯이
득달같이 달려와 매우 세게 고양이를 발로 찹니다.
고양이는 피할 세도 없이 그만 나가떨어집니다.
놀란 주인 아저씨가 “왜 그랬냐”고 묻자
“집에 똥을 싸고 가는 들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는 도망가 버렸고,
남아있던 아내는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고양이가 그저 보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가한겁니다.
이 폭행으로 어미고양이는 결국 새끼고양이
2마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CCTV 분석을 통해 가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