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솁(shep)’이라는 이름의 비글이 발견된 것은
미국 앨라바마의 한 도로변.
태어난 지 다섯 해가 된 이 유기견은
심한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특히나 한 쪽 눈은 심하게 손상되었고,
나머지 눈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였다.
솁이 구조될 당시의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왔고,
그 사진을 본 브래넌이 솁을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수의사는 솁이 구조되기 전까지 오랜 시간동안
묶인 채 방치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한쪽 눈마저 그대로 뒀다간
감염과 합병증의 위험까지 있었다.
솁의 상태를 진단한 안과 전문의는
결국 손상된 남은 눈을 적출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린다.
솁은 결국 두 눈을 잃게된다.
그러나 솁은 자신이 시력을
잃었다는 것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 하다.
브래넌은 이제 8살이 된 솁이
앞을 못 보는 개라는 것을 전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한다.
솁은 야외활동도 아주 잘 해내며
자신만의 개성과 넓은 마음씨로
브래넌에게 넘치는 즐거움과 사랑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