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양이 네 마리와 편지를 놓고 간 초등학생의 사연이
SNS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의 한 동물병원 앞에는
고양이 네 마리가 담긴 상자와 사료
그리고 한 장의 편지가 놓여져 있었다.
자신을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담 밑에서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발견해서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정성껏 길렀으나
형편이 좋지 않아서 더 이상 키우기 힘들다”며
“새끼 고양이들을 좋은 집에 분양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원을 알 수 있다면 돕고 싶다”,
“초등학생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안타까운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댓글에는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글이 폭주했다.
한편 고양이들은 현재 동물병원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