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물병원에서 실수로(?) 강아지 안락사시켜…보호자 자살까지 하려해

Posted by | 2017년 06월 06일 | TOP, 사건/사고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실수로

멀쩡한 강아지를 안락사시킨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안락사 당한 강아지 이름은 ‘별이’.

사진=인스타그램 캡쳐(이하)

사진=인스타그램 캡쳐(이하)

 

별이의 보호자 A씨(여, 43)는 지난 5월 31일

여행때문에 불가피하게 별이를

서울 송파구의 S동물병원에 호텔링을 맡겼다.

이후 여행에서 돌아온 A씨는

6월 3일 별이를 데리러

바로 동물병원으로 갔지만 원장이

다른 강아지를 별이라고 하면서 줬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자초지종을 물으니

미용을 시킨 후 환기를 시키려고

문을 열어놨는데 언제 나간건지 모르겠다는

답변뿐이라고 했다.

당황한 A씨는 슬픔도 잠시 하루빨리

별이를 찾고 싶은 마음에 지구대에 연락했고

집근처에 전단지를 붙이고

사례금 500만원을 거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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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도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별이가 병원을 나간 것이 아니라

동물병원 원장이 별이를 안락사시킬 다른 강아지와

착각해 별이를 6월 1일 안락사시키고

화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격분한 A씨는 SNS에 떨리는 손으로

글을 올리며 절망의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간

별이를 따라 가겠다며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3세 미혼으로 4년전 2달도 안된

별이를 입양, 친 자식같이 키워왔다.

현재 A씨는 마지막 글을 올리고 기절해

119에 실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상태라

통화조차 힘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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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입원한 별이 할머니

 

반려동물 전문 신문 ‘올치올치’에서

병원측에 해명을 들으려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S동물병원은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다.

병원 원장이 A씨의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를 보면

‘죄송하고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단 한순간의 실수로

너무나 큰 아픔을 드려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27년 원장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으나 단 한 순간의 실수와 착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네요.

용서해주세요’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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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슬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당장 수의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상상만해도 가슴이 찢어진다”

“이런 미친 병원을 봤나”

“병원 부주의로 뭔가 숨기려고 화장까지 한 것 같다”

“하늘에 있는 별이를 봐서라도

별이 견주님 힘내세요”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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