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유니언(Timesunio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속칭 ‘비글 법(Biggle Freedom Bill)’으로 불리는
‘실험 동물 은퇴 법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많은 개와 고양이가 실험 후 안락사되어왔다.
하지만 이제 공공연구기관에서 연구나 실험 목적으로
이용된 개와 고양이들은 일반 가정이나
주(州) 동물보호소로 입양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비슷한 법안이 미국 내 캘리포니아 외
세 곳의 주에서도 통과된 상태다.
앞으로 수의사들은 실험 동물을 입양시키기 전에
의학적으로 적합한지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타임즈유니언에 따르면 ‘비글 자유 프로젝트’ 단체의
대변인 케빈 체이스는 “개와 고양이들은 그 동안
사람들의 물건과 호기심을 위해 희생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제대로 된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법안은 뉴욕 주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