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가 보내는 따뜻한 위로 – 샌디캐스트(SANDICAST)

Posted by | 2015년 12월 17일 | TOP, 애니멀라이프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반려동물,

그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눈동자를 바라보다 보면

그날의 피곤이 모두 씻겨 지기도 하고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받기도 한다.

그런데 살아있는 반려동물은 아니지만

따뜻한 눈동자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샌디캐스트(SANDICAST)이다.

다양한 반려동물 조각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는

샌디캐스트 청담동 본사에서 고은정 대표를 만났다.

 

Q. ‘샌디캐스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국 샌디에고 출신 조각가 산드라브루

1981년 핸드 캐스팅,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동물 조각을 만드는 샌디캐스트를 설립했습니다.

굳지 않는 유성성분의 점토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털 하나 하나를 표현해

약 1,000여 종의 작품을 만들었어요.

동물의 특징과 내면을 현실적으로 표현하여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있다는 것이

샌디캐스트 작품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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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 토종개 관련해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사실 샌디캐스트에 거의

모든 종류의 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진돗개’, ‘동경이’ 등은 없죠.

많은 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개’라고 하면

진돗개만 떠올리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동경이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개이자 천연기념물이에요.

동경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점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한국을 대표하는 동경이를

조각물로 만들자고 미국 본사에 의뢰했고

활발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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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샌디캐스트 작품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중국산 제품의 경우 납 성분이 포함된

인체에 유해한 페인팅을 사용하지만

저희는 인체에 무해한 페인팅을 사용해요.

또한 작품을 만들 때 유성성분의 점토를 사용하여

섬세한 수작업으로 털 하나하나를 표현하고 있는데

잭러셀 테리어 오리지널의 경우

65,358개의 개별적인 털로 표현됐습니다.

동물들의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수 유리 재질로 만들고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견종마다 모두 눈이 달라요.

조각물들의 눈을 바라보다 보면

애틋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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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매하는 고객 중 기억에 남는 고객은?

음.. 두 분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 고객님은 시추를

키운 적이 있으셨던 고객님이셨어요.

보통 고객님들이 자신이 현재 키우거나

과거에 키웠었던 견종의 조각물을

많이 사 가시기 때문에

당연히 시추 조각물을 사 가실 줄 알았는데

떠나보낸 강아지 생각에 마음이 아파서

시추 조각물을 사 가시지 못하시더라고요.

저 또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다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기에

고객님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 고객님은 치와와를

키우시는 고객님이셨어요.

저희 샌디캐스트에 있는 치와와 6~7종

모두를 사 가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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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이나 회사 차원에서 봉사활동 계획이 있으신지?

미국 샌디캐스트 본사에서는 총 판매액의 5%를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열렸던 케이펫페어에

경품 경매에 참여해 수익금을

유기견, 유기묘들에게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부터

독거노인협회에 기부하고 있는데

앞으로 기회가 생긴다면 독거노인분들이나

마음이나 몸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눈을 가진

동물 조각들을 기부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 샌디캐스트 마니아 분들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좀 더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함께 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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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눈빛으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샌디캐스트 반려동물 조각품의

눈을 보고 있다 보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함과 잔잔한 위로가 느껴진다.

샌디캐스트가 상처 입은 이들의

말벗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던 고은정 대표.

따뜻한 그녀의 진심이 널리 퍼져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곁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샌디캐스트가

늘 함께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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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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