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리를 잃었지만, 행복한 강아지 ‘치치’

Posted by | 2016년 03월 22일 | TOP, 사건/사고

미국 피닉스의 한 가정이 네 다리를 잃은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했습니다.

치치라는 이름의 두 살배기 암컷은 발견 당시,

네 다리가 묶여 모두 괴사한 상태로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구조 당시 상황이 심각해 안락사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구조자는 치치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껴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사진1

이미지=ARME 페이스북 캡쳐(이하)

 

그리고 치치는 이미 썩고 감염된

네 다리를 모두 절단했습니다.

다리를 모두 잃은 치치.

마취에서 깨어난 치치는 좌절했을까요?

치치는 회복하자마자 걸어보려 노력했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사진2

 

새로운 가족을 만난 치치는 놀라울 정도로 회복되었고,

다리를 자른 것이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해 보이고 불편한 티가 나지 않습니다.

사진3

 

구조 당시 참담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표정 하나만큼은 해맑습니다.

사진4

 

입양자가 이미 기르고 있던 두 마리의

개들과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5

 

이제 보니 치치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웃는 상입니다.

사진6

 

모든 사진에서 웃는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7

 

이 천사 같은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사진8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치치가 발견된 곳은

우리나라의 개고기 농장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네 다리가 썩은 채

쓰레기장에 버려져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의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태평양을 건넌 후에야 미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모두 잃었지만,

치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선 아무도 치치를 괴롭히지 않으니까요.

사진9

 

치치는 이제 풀밭을 뛰어놉니다.

치치가 구조되어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했다면,

이 천금 같은 미소를 보지 못했겠죠?

이역만리 타지에서 들려온 이 소식에

치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사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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