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유기동물 입양하면 30만 원 지원

Posted by | 2016년 03월 30일 | 애니멀라이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해마다 10만 마리 가량 발생하는 유기견의

슬픈 현실과 공장에서 생산되는 강아지를 위해

희생하는 번식견의 문제가 조명되면서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이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입양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도 모를 뿐더러

비용까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용이 만만치 않아 흔히 말하는

분양가를 상회합니다.

그렇다 보니 마음이 바뀌어 입양 대신 구매를

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에게 최고 30만 원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며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항목은 동물등록비, 중성화수술, 전염성 질환 치료비,

예방접종비, 사료비 등으로 4월 이후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은 지원항목별 증빙자료를 첨부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입양에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자치구 동물복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시비 2,400만 원을 확보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입양 활성화와 유기동물 안락사 예방을 위해 추진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경제 일자리과(02-2627-1312)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의 입양을 망설여온 주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치구 단위의 정책이지만,

큰 파급효과를 내서 유사한 정책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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