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물보호단체 HSI, 복날 맞아 개식용 반대위한 서명운동 진행

Posted by | 2017년 07월 05일 | TOP, 애니멀라이프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 HSI, 이하 HSI)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개식용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참여형 SNS 이벤트와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HSI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개식용을 반대한다는 이미지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겹쳐쓸 수 있는 ‘#안먹을개’ 필터를 개발해 제공한다사람과 개가 서로 손을 맞대고 있는 디자인의 ‘#안먹을개’ 필터는 모든 개는 인간의 반려동물이며 인간과 개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HSI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해당 포스트에서 필터 적용 링크를 누르면 된다.

사진=#안먹을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필터

사진=#안먹을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필터

 

또한, HSI는 국내의 개식용 중단을 위한 법제화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향후 HSI는 청원서를 취합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HSI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용견 농장에서 공장식 사육을 통해 개고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매해 약 250만 마리의 개가 식용견 농장에서 사육되다가 이들의 약 60~80%가 복날을 기점으로 도축된다국내 식용견 산업을 점진적으로 중단시키고 개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HSI는 지난 2014 12월 부터 현재까지 총 8개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해 8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으며식용견 농장을 폐쇄한 농장주들이 생명 친화적인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또한, HSI는 7월 중 식용견 농장의 9번째 폐쇄 및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HSI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과거에 비하면 개고기의 소비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매해 약 250만 마리가 식용을 목적으로 죽어간다”, “식용견으로 길러지는 개는 따로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래브라도골든 리트리버비글시베리안 허스키코카 스파니엘치와와 믹스 등 대부분의 반려 견종들이 식용견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개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로 인간과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HSI는 인간의 소비를 위해 발생하는 무자비한 동물 학대와 끔찍한 살육을 중단 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HSI는 국내에서 개식용 중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개식용 산업의 실상을 알리는 비디오다니엘 헤니의 개식용 반대 영상 및 지하철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오는 14, 15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A에서 식용견 농장 VR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와 샘 해밍턴의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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