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캣그라스로 도전장을 내민 ‘꿈쟁이’가 SETEC에서 열리는 궁디팡팡에서 집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들이 뱃 속으로 들어간 털뭉치(일명 헤어볼)을 토해내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로 주로 캣닢, 밀, 보리, 귀리 등이다.
차별화된 캣그라스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다.
얼핏 보기에는 일본식 선술집 같다.
독창적인 부스 설정이라.. 그뤠잇! 개인적으로 천편일률적인 부스는 이제 지겹다. 업체들이 좀 창의적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부스 개발에 힘써줬으면 한다.
메뉴판처럼 각 제품들 가격이 적혀있다. 굳이 직원이 일일이 설명을 안 해도 메뉴를 보고 알아서들 사 가는 편리한 시스템.
어떤 직원이 생각했는지 상 주고 싶다. 라임이 살아있다. 감각적이다. 스~웩~
집사들이면 궁금해할 캣그라스. 꿈쟁이 부스로 하나 둘 모여든다.
미니 가판대 같이 깔끔하게 제품들을 전시해놨다.
좌측의 흰색, 파란색, 녹색의 화분은 ‘원형화분 캣그라스’ 제품.
ABS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바닥면의 구멍에 동봉된 부직포 끈을 끼워 넣고, 배양토를 넣고 씨앗만 심어주면 저면관수 시스템으로 물 관리가 쉬워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른쪽은 ‘캣그라스 바스켓’.
천연 황마소재이며 빈티지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마리 이상의 냥이들을 모시는 집사에게 추천하며 배양토와 씨앗만 따로 구매해 재배하면 비용 절약 효과도 있다.
꿈쟁이 부스가 전시장 출입구 부근에 있어 집사들이 많이 몰렸다. 1만원 이내의 제품이라 큰 부담없이 냥이님들을 기쁘게 할 생각에 쉽게 구매하는 듯 보였다.
꿈쟁이 박종오 대표는 “다른 캣그라스와는 달리 전라도의 계약 농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해 싱싱한 캣그라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자사 제품들은 디자인 인력이 5명이나 될 정도로 친근한 디자인을 개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캣그라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꿈쟁이에 많은 집사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박 대표의 말처럼 2~3년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