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오늘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 동물자유연대는 시껌스(살해된 길고양이)를 돌봤던 주민들과 용인 봉사하는 우리들, 수원캣맘캣대디협의회, 안양시 캣맘대디협의회와 함께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껌스를 돌봐왔던 주민은 “홧김에 생명을 죽이는 이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같은 처벌이 앞으로도 도로 위의 생명들 외 수많은 다른 생명들과 사람까지 해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런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사건에 대한 판결이 겨우 약식기소라는 것이 참담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 김수진 활동가는 “약식기소라는 검찰의 솜방망이 처분은 연쇄살해범에게 결국 면죄부를 준 꼴”이라며 “수사당국의 동물학대 몰이해 및 생명감수성이 결여된 판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이 연쇄살해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어 1만 200여 명에 달하는 시민 서명 또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학대자가 분양받은 고양이에 대한 보호와 사법당국의 올바른 결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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