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 수의과대학 동문 11명이 2017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지난 달 20일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들의 공격 성향을 낮추고 개체수를 감소시켜 길고양이와 주민사이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
수의과대학 조윤주 동문(00학번, 서정대 애완동물과 교수)을 비롯 김경희(00학번), 김선민(05학번), 박장순(03학번), 박정연(01학번), 설채현(04학번), 이수빈(00학번), 이정하(03학번), 정고운(04학번), 정욱헌(00학번), 최혜현(02학번) 동문으로 구성된 팀은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날’을 선포하고 총 4회에 걸쳐 15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이들은 접수, 마취, 수술전 건강평가, 수술전 처치(항생제 및 진통제), 수술 준비, 수술, 수술 후 처치,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분해 조직적으로 다수의 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수술했다. 이 방법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수의과대학의 Operation Catnip에서 시행하는 집중 중성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