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은 지난 13일 한국헌혈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24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김현욱 원장(왼쪽)과 한국헌혈견협회 강부성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에서는 한국헌혈견협회에 등록된 헌혈견의 헌혈이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응급 상황 시, 협회 회원 중 헌혈 가능한 헌혈견의 응급 헌혈도 가능해진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2015년 열악한 사육실태로 사회적 논란이 된 공혈견 문제 때문이다”며 “반려견은 혈액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한국동물혈액은행이라는 민간업체에서 판매되는 혈액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좁은 철장에 갇혀 오로지 피만 뽑히는 ‘공혈견’의 위생상태와 동물복지문제가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형견 보호자들이 모여 ‘한국헌혈견협회(KCBDA, Korean Canine Blood Donor Association)’를 창립하고 자발적인 헌혈견 문화를 만드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를 접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김현욱 원장이 협회와의 업무협약을 먼저 제안한 것이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헌혈견협회를 창립한 강부성 대표는 “헌헐을 즐겁고 행복한 문화로 만들고 싶다. 헌혈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보호자에게 헌혈을 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어 반려견 건강관리가 더 잘 된다”며 “고가의 종합건강검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등 헌혈을 하는 쪽도, 수혈을 받는 쪽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강 대표는 “현재 한국헌혈견협회와 연계된 병원은 경기, 서울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과 같은 대형병원 10곳의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별 정회원의 확보 및 지속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13일 업무협약 체결 후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에서 처음 헌혈한 헌혈견 ‘겨울이’(왼쪽)와 헌혈한 혈액(오른쪽). 이로써 겨울이는 한국헌혈견협회를 통한 40호 헌혈견이 되었다.

해마루 동물병원 김현욱 원장은 “남모르게 봉사활동이나 좋은 일을 하는 수의사, 반려동물 보호자, 회사들도 많다”며 “서로를 위하는 선한 마음이 순환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24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은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한국헌혈견협회에는 30kg 이상인 2~8살 대형견 중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 구충을 한 건강한 반려견만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확인 및 회원 가입 신청은 한국헌혈견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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