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60여마리 개 집단이송에 케어 반발

[올치올치] 국내 사상 초유의 동물학대 사건인 하남 개지옥 사건 현장인 하남 감일지구.

이 현장은 지난 6월 말 케어에 의해 폭로된 이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 곳에는 140여 마리나 입양을 보내고도 아직 입양을 기다리는 60여 마리의 개들이 격리조치 된 상태였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케어와 개인 활동가들은 남은 견들의 입양을 위해서 꾸준히 최선을 다해왔지만 19일 새벽 4시경 하남시에서 개들을 남몰래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어 측은 “하남시는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개인 활동가가 운영하는 화성의 모처로 개들을 임의적으로 일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남시는 현장 발견, 돌봄, 입양까지 이어 오던 활동가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막무가내 불통 행정을 일삼고 있다. 사건 소식을 접하고 케어 대표는 사안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오던 시청 관계자들에게 전부 연락을 해보았지만 그 누구도 수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는 9월 30일이 되면 하남시가 현재 격리조치 중인 60여 마리의 개들이 안락사에 처해질 위험에 놓여있기 때문에 불안감으로 인해 성급한 행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하남시 개지옥’ 사건이 세간의 이슈가 되면서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하남시는 기한이 찼다고 안락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담이 따르는 일이었을 것이고 안락사에 대한 비난을 두려워한 것이다. 그저 서류상 ‘집단 입양’ 처리해버리면, 안락사에 대한 비난을 피해 상황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깊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 개미 후원자들, 해외 단체에서까지 자금을 모아 죽어가는 개들을 구출하고 살려내 입양까지 보내는동안, 하남시는 적극적인 협조는 커녕 시혜적 태도로 동물과 활동가들을 사실상 조롱해왔다”며 “케어와 활동가들은 사실상 행정 폭거와 다름없는 하남시의 이같은 반생명적 조처를 규탄하며, 시민들에게 이 사태의 전말을 소상히 남김없이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관련 행정 의결시 처음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지켜온 활동가들과 협력해 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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