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 안락사 논란…강형욱 “안락사” vs 설채현 “약물치료”

[올치올치] 폭스테리어 여아 물림 사고와 관련 강형욱의 안락사 발언이 네티즌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A씨는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신이 키우는 폭스테리어의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B(33개월)양의 사타구니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12살 남자아이의 성기를 물어 다치게 한 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만약 보호자가 없었다면 아이를 사냥했을 것 같다”며 “보통 제가 말하는 사냥은, 사냥의 끝은 엔딩을 친다. 죽이는 것 까지. 분명 그럴 반려견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 개는 아마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안락사를 하는게 옳다”고 발언했다.

강형욱의 발언에 안락사 찬반 논쟁이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뜨겁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견주의 잘못이지 개의 문제가 아니라더니 이젠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니… 훈련소는 이제 필요없겠습니다. 문제있는 개는 훈련이 아닌 안락사를 시키면 되니까요. 강훈련사님은 개조심이 아니라 말조심”, “정말 너무 하십니다. 말 한마디 파급력이 엄청난 분이 폭스테리어 견주들을 시한 폭탄을 품고 사는 사람을 만들어버렸네요. 입질을 하는 녀석의 환경이 어땠는지 왜 그런 상황들이 발생 했는지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무조건 또 그럴테니 안락사가 답이라니요. 훈련사란 직업은 왜 있는겁니까? 입질 하면 다 안락사 시켜버리면 될 것을…”이라며 강 훈련사를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폭스테리어뿐만 아니라 테리어 종류의 개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언급했습니다. 견주분들 아시잖아요. 테리어는 사냥개로 키워진거요! 하지만 사랑과 따끔한 관심과 교육으로 잘 키워내셨잖아요. 모두를 싸잡아서 욕한거 아니에요. 천성이 테리어라서 주의를 부탁한다…”고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강형욱의 안락사 발언에 대해 현재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설채현 수의사가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설 수의사는 지난 4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서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 등의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도 전문가들과 법원, 이런 판결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런 프로토콜이나 과정 자체가 제대로 결정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폭스테리어의 공격성 관리를 위해 약물치료를 제안했다. 설 수의사는 “어딘가 아프거나 호르몬성 질환이 있다거나 아니면 사람들과 같이 정신질환이 있을 때도 그런 공격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약물적 처치에 대한 고려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강아지를 데리고 계신 보호자분들은 평생 그런 공격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산책을 할때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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