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반려묘와 집사에게 쏟아진 응원

[올치올치] 투병 중인 반려묘와 집사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아이가 왜 제 아이일까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 3만9천회를 넘어서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글 작성자는 “왜 전 이 아이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왜 이 아이가 제 아이가 되었을까요…”라며 가슴아픈 사연을 써내려간다.

보호자는 지난 2018년 11월, 눈도 하나 없는 상태에서 머리를 차로 두번을 치인 고양이를 구조했다.

일주일을 혼수상태로 있다 간신히 의식을 차렸고 입원 및 수술생활을 하며 집에서 재활치료를 해 사용하지 못했던 뒷다리까지 사용하면서 지난 4월부터는 병원에 가는 일이 없게 됐다.

이젠 정말 고생한만큼 사랑만 받을 일만 남았구나 했지만 8월 복막염 확진을 받는다.

세상 무너지듯 자리에 주저 앉아 한참을 울고만 보호자는 포기하지 않고, 수소문을 해 타지로 아이를 이동시켜 복막염 신약 치료를 시작했다.

12주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지만 치료기간은 계속 길어졌고 비장에 종양이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 종양 제거수술을 해야하지만 면역세포도 파괴되고 적혈구 상태도 좋지 않아 수술시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보호자는 “이건 아니잖아요… 우리 애가 무슨 잘못을 그리했다고 이렇게까지 되어버릴 수가 있나요.. 이건 아니잖아요..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요…”라며 “반 정신 나간 사람 마냥  며칠을 연달아 울기만 했는데, 한분이 ‘아이도 많으면서 한 아이가 그렇다고 너무 울지마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더군요. 제겐 구조를 해서 만성질환까지 있다보니, 입양이 안되어 제가 품은 다른 아가들도 있긴 합니다. 그치만, 그 아이들이 저희 깜비가 아니잖아요. 깜비는 깜비에요. 다른 어느아이가 대신 할순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얘가 1~2년 살 것도 아닌데 얘 포기하는게 어떻겠냐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어떻게 포기하나요… 포기할 수 있었다면 진작에 했겠죠. 요즘 깜비는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식욕이 있다가도 없을 때도 있어요.. 힘겹게 아이를 보러 간 날에도 아픈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쓰담아 달라고 머릴 내밀기 바쁘죠… 치료를 반항 한번 하지 않고 잘 받아내고 있어요. 매 순간 순간을 집사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아가인데.. 왜 하필 이렇게까지 아이가 힘들어야 하나요..”라며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맞아요. 깜비는 깜비입니다. 집사가 불안해 하면 아이들은 더 불안해 합니다. 마음을 진정시키세요~ 기적이 일어날 거예요”, “힘내세요~ 기적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길냥이들의 고달프기만 한 삶에 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사랑 듬뿍 받고 눈 맞춰 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걱정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깜비에게는 큰 힘이 될 거예요…”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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