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2019년 새해 첫 날부터 동물병원 의료사고가 의심되는 제보가 네티즌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반려묘를 장애묘로 만든 동물병원에 대한 의료사고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부천에 있는 모 동물병원에서 제 고양이가 세 차례의 재수술 끝에 장애묘가 되었는데 원장은 자기 잘못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2년 전 구조 당시 구강 종양으로 아랫턱 뼈를 잘라내고 플레이트로 고정을 했는데 나사가 풀려 재수술을 세 번이나 했어요. 마지막 수술이 지난 10월 29일이었는데 그 때는 다시 뼈를 붙여서 플레이트를 박았어요. 다시는 나사가 풀어지지 않는다고 했구요.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이렇게 턱이 돌아가고 송곳니가 입천장을 찔러 고통받고 있어요”라며 눈 뜨고 보기 힘든 반려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보자 A씨 제공(이하)

A씨는 다른 동물병원에 가서 CT를 찍어보니 뼈는 다시 벌어져 있었고 부러진 나사 여러개가 뼈에 박힌 모습을 발견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반려묘 노랭이는 머리를 벽에 박고 고통을 견디고 있다.

송곳니가 입천장을 찌르는 고통을 도저히 참지 못했는지 혀로 송곳니를 막으며 극심한 고통을 버텨내고 있다.

A씨는 “의료사고를 낸 원장은 자기는 ‘나사가 풀어지지 않는다고 했지 부러지지 않는다고 한 적은 없다’는 어불성설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게다가 그 병원은 얼마 전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로 두 번이나 시청에 적발이 되어 현재 행정처분 준비 중이라는 답변을 시청 담당자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랭이는 반복적인 큰 수술과 신장도 하나 뿐이라 마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재수술을 하더라도 도중에 뼈가 부러질 확률이 높아서 어쩌면 아랫턱을 다 들어내야 할지도 모른대요. 제발 저런 비양심적이고 뻔뻔한 수의사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진료하지 못하게 막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밤 10시만 되면 문 앞에서 제가 퇴근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에요”라며 노랭이의 사진을 올렸다.

A씨는 현재 노랭이의 사연을 국민청원에 올렸고 해당 청원글은 4일 오후 12시 현재 9,2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보자마자 너무 화가나고, 먹먹한 마음이 드네요. 단 한명의 ‘동의합니다’가 모여서 글쓴이님과 고양이에게 꼭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치통 때문에 짜증나 죽겠는데 감히 비교해선 안되지만 자기 몸 아픈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ㅠㅠ 벽에 박고 있는 모습 너무 마음 아파요”, “양심 없는 병원은 문 닫아야죠!”등의 댓글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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