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선포 제70주년을 맞이해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길라잡이’를 제작 및 배포한다.

세계인권선언 선포일에 동물권 단체에서 스스로의 활동을 돌이켜 봄으로써 인권과 동물권 모두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행보다.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길라잡이’에는 총 5개 주제의 24개 차별 사례를 통해 인권에 대한 카라 활동가들의 고민과 대안을 담았다. 동물권을 위해 활동하는 과정에서 혹여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는지, 인간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동물과의 관계에도 투영하지는 않는지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모인 카라 활동가들이 반년여에 걸쳐 함께 사례를 모아서 토론하고 인권단체의 조언을 구하며 완성한 자료집이다.

사례들을 통해 동물권 활동가가 동물의 권리를 위한 활동 과정에서 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거나 동물의 행동과 습성을 인간중심적이나 성차별적, 이성애중심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인간이 극복해야 할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동물에게 고스란히 반복하거나 심화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카라는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길라잡이’를 기획하여 제작했다.

인권길라잡이팀은 “인권을 넘어 생명권을 지향한다는 카라의 선언은 인권의 중요성을 축소하지 않으며 인권보다 동물권이 시급하다거나 인권 없는 동물권 운동이 가능함을 의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 책자가 단 하나의 옳음을 제시하거나 현실과 괴리된 선언에 그치는 대신, 카라를 비롯한 동물권 활동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활동과 인권 감수성을 돌아보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물권 활동가를 위한 인권길라잡이’는 10일 카라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로 공개되며, 이후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동물단체 및 인권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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