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서 잘린 새끼고양이 다리 발견

[올치올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한 주택가에서 예리한 도구에 의해 잘린 것으로 보이는 새끼고양이 발 여러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곤 하던 신고자가 지난 13일 새벽 5시쯤 자신의 집 입구에 둔 고양이 밥그릇 근처에서 잘린 새끼고양이 앞다리 1개를 발견했다.

사진=길고양이친구들 페이스북

이어 다음날 오후 5시 18분께 집 입구 근처 또 다른 곳에서 같은 새끼고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뒷다리 1개를 찾는 끔찍한 일이 이어졌다.

신고자는 “오늘 옆 집에서 또다시 뒷다리가 나왔어요. 저기 동그라미 친부분이 다리 발견한 장소인데 어제 오늘 점심까지도 없었는데 조금 전에 이상해서 친구가 담 넘어가서 발견했어요. 어제도 그렇고 사람이 가져다 놓은 것보다 어미가 도와달라고 물고 온 건 아닐까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신고자는 평소 보살피던 어미 고양이가 한 달여 전 낳은 새끼고양이 중 1마리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주택에서도 고양이 다리가 1개 나왔으나 발견자가 쓰레기통에 버려 찾지 못했다. 잘린 고양이 다리 외에 다른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이 학대 정황이 담긴 끔찍한 사진은 SNS 등으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창원길고양이보호협회 측은 “가위를 이용해 고의로 고양이 다리를 자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잔인한 범죄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연속해서 발생할 수 있고, 나중에는 사람에게까지 중대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용의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ㅜㅜ 아… 정말 말이 안 나오네요. 사람이 한 짓이라면, 피해 고양이가 받은 고통의 천배 만배 이상의 고통을 지옥에서 고스란히 영원히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가 냥이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ㅜㅜ 고통을 말로 표현도 못할 거 같아요 하..”, “동네에 살인마가 거주하고 있네요… 저게 시작일꺼고 앞으로 더 잔인하게 희생될 유기견, 유기묘들이 발생할 듯해요”등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경찰은 사람이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 발을 절단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신고자를 협박하거나 겁을 주려고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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