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경기도 수의사회, 인천시 수의사회와 함께 지난 17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야산 중턱에 거주하는 방치견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동물보호의 시작인 ‘중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올해 시급한 상황에 놓인 방치견 사례를 선정하여 수의사회 및 지자체와 함께 중성화 지원사업을 2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계양구의 방치견 중성화 프로젝트에는 그 동안 중성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온 경기도 수의사회 외에도 인천시 수의사회 및 계양구청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며 대한수의사회 차원의 지원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본 사업의 대상이 되는 개들은 야산 중턱에 방치된 상태로 살아가는 개 30여 마리로, 이곳에 중성화 안된 채 방치된 개들을 인근에 버려진 유기견들이 임신을 시키거나 자체 번식하여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었다. 카라는 지난 3일 중성화 수술 이후 쾌적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입양이 가능한 어린 개체와 추가로 유기된 강아지들의 입양을 진행했으며 질병에 걸린 개체 4마리는 병원으로 이동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중성화 지원 대상견들은 인근 아파트 단지 및 빌라건물이 위치한 곳으로 충분히 사람의 손길이 닿을만한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의지가 없는 보호자들에게 맡겨져 외면 받고 방치되어 있다. 중성화 사업을 넘어 사료지원, 환경개선, 입양 등 종합적인 관리를 이행했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보호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바, 카라는 보호자들이 개들에게 올바른 환경을 제공하고 절적한 보호와 관리를 이행하도록 안내했다.

카라 측은 “해마다 유기동물 숫자는 지속적으로 느는 가운데 2018년 집계된 유기동물 개체수가 12만 마리를 넘었다. 더욱이 이러한 동물들은 제대로 된 관리 및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여 태어난 생명 역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개체수를 더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동물복지 증진 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중성화 사업은 그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카라로 제보되고 있는 다양한 사연들은 중성화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 사례들이 대다수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료 봉사단장 한병진 수의사는 “한 마리의 중성화는 10마리의 구조, 20마리의 입양과 맞먹는 중요한 유기동물 예방 활동”이라고 중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금까지 카라와 수의사회의 협력으로 진행된 방치견 중성화 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은 개들만 50여 마리에 이르며, 카라는 향후에도 수의사회 및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체계적인 중성화 지원 사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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