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쥐 던지는 스페인의 역겨운 축제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가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만큼,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별의별 기이한 축제도 있죠.

때로는 혐오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화는 상대적이기에

존중하는 것이 합당하죠.

그런데 스페인에서 벌어진 한 축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생명 존엄성마저 무시하는

엽기적인 축제입니다.

발렌시아의 엘 푸이그에서 벌어지는

이 축제는 일종의 쥐 싸움입니다.

지역 성인 산 페드로 놀라스코의 축일인

매해 1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벌어지는

이 쥐 싸움은 눈싸움과 방식이 비슷한데요.

눈 뭉치 대신 죽은 쥐를 던져 상대를 맞히는 것이죠.

사진1

사진=데일리메일

스페인의 동물보호단체

PACMA(Partido Animalista Contra el Maltrato Animal en Espana)

공개한 영상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쥐의 시체이다 보니

혐오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축제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들의 표정을 보니 분명

축제는 축제인가 봅니다.

아이들도 축제를 즐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PACMA는 1996년부터 축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축제가 벌어지는 동안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축제가 끝나자 광장은

죽은 쥐로 뒤덮였습니다.

도로와 배수구, 발코니에 까지

죽은 쥐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진3

논란 제기에도 불구하고 엘 푸이그 마을 측은

축제의 전통성을 들먹이며

여전히 이 엽기적인 축제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축제에 참가한 청년은

“쥐를 집어 던지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진4

간디의 유명한 말에 따르면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나라의 수준이 나온다고하죠?

축제의 나라 스페인은 지역마다,

시기마다 온갖 축제를 즐기기로 유명합니다.

그중에는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축제도 있죠.

과격한 축제를 즐기다

인명 피해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고유의 문화이기에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죽은 쥐를 집어 던지는

이 엽기적인 축제를

하나의 문화로 인정해 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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