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던 길냥이 출산 후기…아깽이 5마리와 함께 심폭 유발

[올치올치] 며칠 전 임신한 길고양이의 간택을 받은 초보 집사의 글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글쓴이 A씨는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온라인커뮤니티에 출산 후기를 올렸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하)

아래는 A씨의 글을 요약 정리 한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엘리베이터 앞까지 임신한 길냥이가 따라와서 어쩌다보니 데리고 오게 됐다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글을 대충 썼는데도 많은 분들이 봐 주셨더라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6월 8일 금요일에 동물병원을 다녀왔고 그 당시 임신 56일차,, 아마 빨라도 13일 수요일 이후에 출산할 거라 하셨음

그런데 11일 아침 잠결에 어디선가 뺙 뺙 소리가 들리는겁니다ㅠㅠ

설마하며 작은 방에 가보니 미소가 박스에서 출산 중이었음

와이프는 아직 자고 있었고, 출산할 때 그냥 어둡게 해주고 신경 안 쓰면 된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문틈에서 슬쩍 구경만 하고 있었음

근데 미소가 출산하다 말고 계속 뒤척이고 걷고 새끼들이 깔리고 난리도 아니었음

바로 와이프 깨워서 이랬다 저랬다 설명하니 와이프도 어쩌지 어쩌지 난리가 나고

와이프가 연애시절부터 구조하고 입양보내고 키우고 그런 고양이가 20마리는 될텐데 출산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둘다 당황했음

정신 차리고 소독한 가위와 위생장갑 등을 챙겨오고 방에 들어가 미소한테 깔린 새끼고양이들 빼주고 그러는 사이 셋째 고양이가 뾱?? 하듯 나왔음

미소가 사람을 잘 따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배 마사지를 해주니 그 와중에도 그릉그릉 하면서 지도 나름 힘을 주려고 하고 동시에 새끼고양이를 살살 당기니 핏덩어리같은 거대한 막(태반)이 또 뾱 하고 나왔음.

그렇게 무사히 4마리가 아닌,, 무려 5마리를 출산했음

당초 4마리일 거라 생각하고 넷째 고양이 출산후 고생했다고 닭 한덩이 해먹이고 우린 마트를 갔음

예정보다 빠른 출산에 준비된 게 없어서 배변패드 담요 북어 등등 사서 집에 왔는데 그사이 미소가 다섯째 고양이까지 출산을 했음ㅋㅋㅋㅋ

아직 출산 진행 중인 것도 모르고 신나서 닭고기 먹이던 내가 참 한심했음

그리고보니 미소는 출산 중에 닭고기를 받아 먹은 것도 웃기고 ㅋㅋㅋㅋ

아무튼 출산박스가 피로 물들어 일단 장롱 밑에 칸을 비워서 담요를 깔아두니 미소가 알아서 한놈 두놈 옮기고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한지 ㅋㅋ

미소가 유독 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담요 갈아 주거나 뭐 하거나 아무튼 제가 쓰다듬어주면 좋다고 그릉그릉 합니다

미소는 새끼들을 돌보는 와중에도 사람이 옆에서 쓰다듬어주면 그릉~~ 하며 새끼들 젖도 잘 물리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만 무늬가 다른 고양이1, 얼굴에 점 있는 놈2, 점 없는 놈2 이렇게 있습니다 ㅋㅋ

새끼고양이들 손타게 한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새끼들은 담요 갈아 줄 때 빼고 굳이 막 만지진 않으니 걱정마세요 ㅋ

그리고 미소가 사람 친화적인 고양이라 다행히 저희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지난 글에서 입양에 대한 댓글도 몇개 봤는데 아무래도 젖을 먹이는 동안은 어미 곁에 있는게 좋을거 같아서 입양은 천천히 보내려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미소가 집사 간택 이유가 분명한 거 같네요^^”, “복 받으실 거에요”, “고양이가 어지간히 의지하지 않으면 집사일지라도 출산 중 출산 직후에 경계한다고 하던데ㅎㅎ 신기하네요”, “무사 출산 넘 축하드려요”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기사 – 임신한 길고양이 간택 받은 초보집사 링크

https://www.olchiolchi.com/%EC%9E%84%EC%8B%A0%ED%95%9C-%EA%B8%B8%EA%B3%A0%EC%96%91%EC%9D%B4-%EA%B0%84%ED%83%9D-%EB%B0%9B%EC%9D%80-%EC%B4%88%EB%B3%B4-%EC%A7%91%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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