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잔인한 돌고래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

동물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다이지 돌고래 학살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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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회견과 함께 잔인한 돌고래 사냥법 퍼포먼스를 보였다.

핫핑크돌핀스,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시셰퍼드코리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동물자유연대 등의 8개 단체들은 일본은 잔인한 돌고래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일본 와카야마 현의 다이지 앞바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국제사회의 맹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고래 학살을 시작한 것이다. 이 날 무려 스물 한 마리의 들쇠고래가 도살되었으며 성체가 되지도 않은 세 마리는 산 채로 포획돼 평생을 좁은 수조 안에서 살게 되었다.

돌고래 무리를 만으로 몰아넣어 전시용 돌고래는 산 채로 포획하고 나머지는 작살로 찔러 죽이는 배몰이 사냥법은 그 본질적인 비인도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돌고래 사냥이 지역적 전통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허울일 뿐, 실제로는 전시용 돌고래를 수출해 외화를 벌기 위한 파렴치한 ‘돌고래 장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지난 2015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다이지에서 포획된 돌고래의 수족관 반입 금지를 선언했다.

단체들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귀를 닫고 여전히 돌고래 사냥을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 올해는 작년보다 100마리나 많은 1940마리의 사냥을 허가했다. 이는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하나로 보고 병들어가는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전면으로 반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정부 역시 일본의 돌고래 학살의 공동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와 함께 다이지에서 포획된 돌고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 동안 일본에서 수출된 돌고래 354마리 중 우리나라로 수입된 돌고래는 35마리로 중국과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정부는 잔혹한 돌고래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보호종 고래류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는 모든 고래류의 수입과 신규 돌고래 수족관 건립, 고래류의 수족관 번식을 금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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