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물농장 국민 성우 안지환, “동물의 눈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올치올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든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수 프로그램 ‘SBS TV 동물농장’.

방송을 보면 동물들의 연기를 담당하는 낯익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최근 딸 ‘안예인(그룹 멜로디데이 멤버)’양과 함께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반려인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있는 국민 성우 ‘안지환’이다.

최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하 서종예) 성우⋅나레이션 전공 특임 교수로 임용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그를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 만나봤다.

Q. SBS TV동물농장의 성우로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입지를 굳히셨는데요..

SBS TV동물농장에서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우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동물농장 성우’로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저를 국민 성우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고 성우로서 정상에 올랐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지금도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공부 중입니다^^

Q. TV동물농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많은 애착이 드실텐데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교수님의 애착이 어느 정도인가요?

TV동물농장은 국내 2위 장수 프로그램으로 수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첫 방송부터 18년동안 함께한 TV동물농장은 저에게는 분신과 같은 프로그램이며, 저 역시도 ‘동물농장 성우 아저씨’로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18년 동안 동물 연기를 하다보니 화면 상에서 동물의 행동이나 표정을 통해 동물의 마음을 어지간히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동물농장의 성우로 활동하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지고 생명에 대한 존경심 역시 더욱 강해진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TV동물농장과 함께 영원히 쭉~가고 싶습니다^^

Q. 소문난 ‘반려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려견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무척 사랑해서 초등학교 5~6학년 때 별명이 ‘개아범’이었어요. 신기하게도 동물들도 저를 참 잘 따랐죠.

그 후 말티즈 ‘깨모’와 19년을 함께 했습니다. 개의 평균 수명이 15년 안팎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장수한 편이지만 그래도 종종 마음 한 구석이 시리네요. 현재는 포메라니안 마루와 파피용 아라 2마리의 반려견들을 양육하고 있는데, 무럭무럭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굉장히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이 두 녀석과 함께 쭉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Q. 안지환 교수님의 따님 ‘안예인’씨가 연예인으로 활동 중인데 팬으로서 딸을 봤을 때 장점, 단점이 있다면?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예인이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에게 있어 이런 부분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인이를 ‘멜로디데이 예인’이 아닌, 성우 안지환의 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제가 ‘멜로디데이 예인 아빠’로 소개될 정도로 예인이가 더욱 연예인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Q. 평소 생활 철학이 있다면?

저는 젊은 시절부터 ‘마부작침’이라는 사자성어를 제 인생철학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도끼를 갈아 바늘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끊임 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성우, 반려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서종예(SAC) 교수로서 하고 싶은 말은?

올해 초 한 소설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오래 전 내 꿈은 소설가였고, 지금 나는 소설가인데 여전히 내 꿈은 소설가이다”라고 말했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을 하기 위해서라면 무한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성공했다고 해서 안주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죠.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계속 해나가야 합니다. 저 역시도 현재까지 계속 저를 채찍질하며 갈고 닦고 있습니다.

Q. 동물 프로그램 SBS TV동물농장을 대표하는 성우로서 반려인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반려동물은 이제 당당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의 충동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한 후, 책임지지 못하고 결국 유기하는 일들도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수 있는 분들만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까지 모두 품어 안을 수 있을 때 입양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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