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우울증인가요?”

[올치올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던 중 1마리가 세상을 떠나자 남은 반려견이 우울증에 걸린건 아닌지 걱정스러워하며 조언을 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사진=기사와는 무관한 자료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 보호자는 “저는 7살 말티즈 와 16살 시츄를 키우다가 일주일 전쯤부터 시츄가 아파하다 어제 별이 되었어요. 그 모습을 다 지켜봤었어요 말티즈가. 잠 자는 위치를 바꾸더라구요”라며 “시츄가 보이는 방향쪽으로 원래는 침대에서 엄마 아빠랑 자는데 아래에서 자더군요. 집에 혼자 두고 장례하러 가기 좀 그래서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시츄를 보내주고 집에 돌아온 후 부터 남은 강아지가 유독 저만 따라다니고 제가 안 보이면 울고, 얼굴을 엄청 핥고 어제부터 제가 목줄을 해서 끌면 따라오는데 엄마가 목줄을 해서 가려하면 안 간다고 멈추더라구요”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남은 강아지 왜 이러는 걸까요? 너무 걱정되네요. 밥도 잘 안 먹고 저만 졸졸 따라다니네요. 제 방에 들어와서 품으로 얼굴 기대면서 쳐다보면서 잠들어요. 남은 강아지가 안쓰러워서 더 슬프네요ㅜㅜ”라며 비슷한 경험 있는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남은 아이는 떠난 아이 빈자리보다 떠난 아이로 슬퍼하는 주인의 감정이 느껴져서 더 우울해진다고 들었어요. 힘드시겠지만 아이와 더더욱 즐겁게 놀이도 해주시고 산책도 해주시고 밝게 많이 웃어주세요~~ 화이팅!!”, “저도 지난달에 노견 떠나보냈어요. 남은 아이와 그닥 친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냄새 맡으며 떠난 애 찾고, 하울링하고.. 제일 좋은건 수시로 밖에 데리고 나가는거래요. 산책을 해주거나 안고라도 나가거나.. 저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남은 아이 혼자 안 두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에휴~ 힘드시겠네요. 토닥토닥”, “우리집 수야도 의지하던 노견이 무지개다리 건널 때 같이 있었어요. 먼저간 아이 마지막자리에서 몇날며칠 동안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밥.물.간식.산책..모두 거부하고 그자리에서 죽은듯이 누워만 있었어요. 데려다 놓으면 되돌아가고… 차 태워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어요. 노력한 만큼 차츰 좋아지더라구요”등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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