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어제(10일) 안성의 한 요양원에서 도사견에 물려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해당 요양원 원장은 형사 입건됐다.

다수의 언론들이 이번 사건을 뉴스로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2시반께 사망 여성의 조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요양원 원장의 태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올치올치’에 제보를 했다.

사진=본 기사와는 무관한 자료사진.

제보자 정 모씨는 사망한 여성이 자신의 다섯째 이모라고 밝혔다.

정 씨는 “저희 이모는 젊은 시절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시고 큰 장애가 생겨 가족들과 함께 사시다가 중간에 이모부가 생겨 결혼식도 하셨지만 몇년 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요양원에 들어가신건 13년 됐습니다”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모님이 요양원에 들어갈때 이모부 교통사고로 생긴 돈 1억원을 이모를 평생 맡긴다는 계약서를 가족들과 요양원간에 쓰고 경기도 안성의 요양원에 이모를 맡기게 됐다”며 “그런데 어제(10일)오전 7시50분경 요양원에서 아침식사 후 식당에서 나오셔서 숙소로 가시던 중 요양원에서 기르던 도사견에 물려 천안 단국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돌아가셨습니다”라고 했다.

정 씨는 이모 님이 오후 1시쯤 사망을 했는데 요양원 원장은 아직 사망진단서도 안 나온 이모를 당장 안성의 모 장례식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정 씨는 본인의 동네에서 수사를 원만히?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무마하려 한건 아닌지 강하게 의심을 하고 있다.

이 후 원장은 정 씨와 정 씨의 어머니, 넷 째 이모를 보고는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이모가 밥 먹고 원래 가던 길로 가면 문제 없었는데, 개한테 와서 화를 당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 씨가 “왜 도대체 요양원에서 도사견을 키운것이며 그 도사견이 왜 목줄이나 마스크를 하지 않고 돌아다니냐”고 따지니 원장은 “목줄은 채워놨었고 마스크는 안했다. 실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재차 왜 도사견을 요양원에서 키운거냐고 따져 물으니 원장은 “개 키우는게 잘못이냐! 내 개가 아니고 요양원에 들어오신 분이 키우는거고 나는 관리만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정 씨는 원장에게 욕을 했고, 그냥은 못 넘어가겠다고 하자 적반하장으로 원장은 “경찰서에서 오랍니다. 조사받으러 가세요”란 말을 하고 나갔다고 했다.

더욱더 충격적인 말은 병원에서 원장이 정 씨의 이모 옆에서 한다는말이 “죽을라니깐 이렇게 죽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이모랑 어머니 모시고 내려오는데 이모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조카야 우리 혹시라도 만약 1억중 일부라도 돌려받으면 우리 속초 산불난데 기부하자고.. 돈 하나 없어 기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무조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는게 하나 없지만 할수 있는건 다 해보겠습니다”라며 요양원 원장에게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한편, 경기 안성경찰서는 중과실치사,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원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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