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지난 달 25일 특수동물 유튜버로 유명한 ‘다정한 흑형’이 ‘특수동물과 유튜브 시장 분석’을 주제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하 서종예, SAC)에서 강연을 해 화제가 됐다.

‘다정한 흑형’은 현재 이색 애완동물 전문점 더쥬, 왓쥬를 운영 중이고 현재 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누적 조회수 1억 5천만뷰인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특강에 앞서 서종예 애완동물계열 학생들 앞에서 자기 소개(본명:김주식)를 했다.

그는 2014년도에 본격적으로 파충류샵 아르바이트를 하루 14시간씩 하며 꿈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파충류를 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고자 시작했던 행정학과는 너무 재미없고, 공무원에 합격해도 과연 내 삶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파충류를 좋아하는 마음을 일과 접목시켜 보고자 도전을 하게 된 것.

처음 ‘더쥬’를 오픈하고 12시간씩 일해도 순이익이 10만원일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맘카페에 사슴벌레 나눔 홍보를 하며 인지도를 키웠고 어느 순간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2012년 9월에는 군포시 교육지원 협력업체로 활동을 시작, 2017년 7월 사업동기인 유튜버 ‘정브르’의 추천으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는 이색애완동물 사업에 대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했으니, 망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요식업이나 의류사업 같은 사업은 얼마든지 자료도, 조언자도 많아서 쉬워 보이겠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다”며 “반면 이색 애완동물사업은 남들이 아직 도전을 안했고 경쟁이 적기에 소자본으로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점에 대해서는 “동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이 필요하고, 법률적인 변수가 있으며 정보의 부족이 가장 큰 단점”이라며 계속해서 자기발전을 해야한다는 것. 일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가지고 시작해야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첫째, 내가 생각한 기준을 바탕으로 제작을 해야 하고, 시청 횟수만을 위해 너무 자극적인 컨텐츠를 올리면 나중에 나에게 피해로 돌아온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둘째, 영상 제작시 홍보와 정보전달의 1:1 비율을 가지고 홍보만으로 가득찬 영상이 아니라, 동물 케어 방향 등에 대한 일정량의 정보를 주면 개인의 전문성도 강조할 수 있기에 신뢰도가 올라간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늘 의문의 가면을 쓰고 나오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는 동물에게 포커스를 맞추고자 함이라는 다소 쿨한 답변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유튜브를 도피처로 생각치 않았음 좋겠다”며 “유튜브만 해야지가 아닌 유튜브도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한 방향만 보는게 아닌 여러 방향을 비교하면서 고민해 봐야한다. 언제든지 편하게 매장에 와서 창업에 대한 것과 홍보 방법 등을 물어보면 돈 안 받고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가서 성장해야지 파충류와 애완동물 시장에 큰 힘이 된다. 이쪽 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며 강연은 마무리됐다.

[올치올치] 반려동물 전문 언론 ‘올치올치’에서는 동물병원 의료사고, 반려견 훈련 피해 사례, 사료⋅간식⋅용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 각종 사건⋅사고 등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desk@olchiolch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