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 된 새끼 고양이 얼굴 찢긴 채 발견

[올치올치] 의정부시에서 새끼 고양이의 얼굴이 반이나 찢어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이하)

지난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잔인하게 학대한 범죄자를 찾습니다.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글쓴이는 의정부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 12일 오전 10시 출근길에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느 화단 옆에 박스가 놓여있고 자세히 보니 그 옆에 새끼 고양이가 축 처진 상태로 있었다.

A씨는 너무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길가에 고양이가 버려졌는데 누구 하나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다.

119와 시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책임을 전가할 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고양이가 괜찮은지 흔들어봤고 힙겹게 몸을 일으킨 고양이를 보고 A씨는 경악했다.

얼굴의 반 이상이 찢겨지고 머리도 돌로 맞은 것처럼 상처가 심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대성통곡을 했다.

A씨는 “더 화가 나는 건. 이렇게 살아있는 고양이인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다들 그냥 모른척 책임 회피로 지나갔었다는 거에요. 내 삶도 챙기기 힘든 세상이지만, 이기적인 세상에 너무 무섭더라구요”라며 한탄했다.

누군가 학대를 하고 박스에 버린 건지, 다른 동물들한테 당한 건지는 정확히 원인을 알 수 없었다.

A씨는 급히 새끼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자세히 살펴보니 새끼 고양이는 생후 1달 밖에 되지 않았고, 오른쪽 눈 밑 귀부터 코까지 심하게 찢어져 있었다. 머리 부분 또한 뜯어진 상태였다. 수의사는 얼굴 한 쪽이 괴사할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주사를 5개나 맞았는데도 울음 소리 한번 내질 않더라구요. 기운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얼마나 기운이 없으면 고통도 모를까요. 아이는 정말 손바닥만 한 크기에요. 어떻게 이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 너무 화가납니다. 세상이 무섭습니다”라고 격분했다.

이 새끼 고양이는 오늘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다.

A씨는 동물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며 “결국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건가 봐요. 힘을 주세요ㅜ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말 못하는 아이를 저렇게 만들다니”, “태어난지 1달 밖에 안됐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정말 사람이 할 짓인지”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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