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된 멸종위기 제주개 관리실태 점검

멸종위기인 제주 토종견 ‘제주개’ 19마리가 지난 7월 민간에 분양됐지만 이 중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도난 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분양자 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사진=자료사진(축산진흥원)

사진=자료사진(축산진흥원)

동물보호단체 제주동물친구들과의 합동 점검은 도내 분양자에 대해서 진행하고, 도 외 분양자 3명에 대한 점검은 축산진흥원 자체에서 시행한다. 분양된 제주개의 사육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분양자와의 면담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제주동물친구들은 제주개 사후관리 부실 문제를 제기했고 ‘제주개 분양심의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13일 심의 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향후 분양자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사육 환경이 개선되고 동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개 분양 전 마이크로 칩을 삽입, 분양 마리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개 교배 종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보존관리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개는 제주도에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 토종견이다.

과거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86년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제주개로 추정되는 개 세마리를 발견, 번식시켜 순종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형태는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꼬리가 말려 올라간 진돗개와 달리 제주개는 꼬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이 다른 점이다.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후각·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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