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길냥이도 이사 준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6일부터 둔촌주공 재건축에 따른 단지 내 길고양이의 생태적 이주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길고양이 TNR(중성화) WEEK’를 추진한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사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는 그동안 지역 활동가와 작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의 자연적 이주를 목표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둔촌주공아파트 동네 고양이의 행복한 이주를 위한 준비 모임’(일명 둔촌냥이)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길고양이 TNR(중성화) WEEK는 길고양이 이주의 사전 준비 과정으로 강동구청, 둔촌냥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KARA)가 함께 민ㆍ관 협력으로 추진한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차, 20일부터 26일까지 2차로 관내 동물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건축을 앞둔 둔촌주공 단지 내에서는 고양이 활동가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고양이가 중성화 돼 개체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번 TNR WEEK에서는 아직 중성화가 안 된 나머지 60여 마리가 대상이다.

구는 ‘둔촌냥이’와 함께 사전간담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주 시 발생될 수 있는 유기동물 및 동물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현수막도 설치했다. 동네고양이 급식소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TNR WEEK’는 둔촌주공 단지 내 길고양이의 생태적 이주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이주 프로젝트는 인간 중심의 재건축‧재개발이 아닌 자연생태계를 고려하고 동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첫 사례로 재건축을 앞둔 타 지자체에 긍정적인 롤모델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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