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물결, 광화문서 ‘꽃개 프로젝트’ 시작

평창 올림픽 맞는 황금개의 해 … 개농장 친구들을 구출하러 8마리의 ‘꽃개’들이 떴다.

활동가들, ‘대한민국 정부, 우리는 식품인 개요! 반려동물인 개요!’ 현행법상 개의 모순된 지위 꼬집는 대형 현수막 들어올려

오늘 동물해방물결과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서울 광화문에서 8마리의 개 조형예술품인 일명 ‘꽃개’들을 전시, 개의 모순적인 법적 지위를 반려동물로 통일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동물해방물결 제공(이하)

사진=동물해방물결 제공(이하)

‘꽃개’들이 열악한 개농장에서 학대받는 개들을 구출한다는 내용의 전시인 ‘꽃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오늘 퍼포먼스는 두 동물단체가 황금개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31일부터 전개 중인 개고기금지캠페인의 일환이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8마리의 꽃개를 전시하고, 활동가와 시민 20여명은 계단에 올라 ‘대한민국 정부, 우리는 식품인 개요! 반려동물인 개요!’, ‘개농장 개들을 구출하라’라고 쓰여있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어보였다. 퍼포먼스 후에는 광화문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고기금지 캠페인 서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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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꽃개 프로젝트는 영국의 사회적 기업인 ‘코끼리 퍼레이드(Elephant Parade)’가 멸종위기종 코끼리 보전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2010년 시작한 조형물 전시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되었다. 1미터 높이의 조형예술품 ‘꽃개’들은 현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지누박 작가가 직접 제작했으며, 황금, 강철, 산들, 불꽃 등 각기 다른 8개의 캐릭터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가오는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꽃개들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세종로 공원(8~11일), 평창(12~14일), 전주(20일), 광주(21일), 부산(23~25일), 대구(26일), 서울 청와대(28일) 등 전국 주요 6개 도시를 거치며 시민들과 한국을 찾은 세계인을 만난다. 두 단체는 이번 꽃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농장에서 고통받는 개들의 삶을 알리며, 추후에도 꽃개들을 대정부 개고기금지 캠페인의 마스코트로 활용해나갈 예정이다.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는 “정부는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인 개가 축산물위생관리법 상 ‘식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를 가축으로 사육, 도축하는 ‘개 축산업’을 묵인해왔다”며 “이러한 모순된 현실을 바로잡고 LCA와 개고기 금지를 위한 글로벌캠페인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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