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해피밀, 아니죠! 언해피밀(Unhappy Meal), 맞습니다!”

[올치올치]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이하 동자연)가 20일 오전 11시 광화문 한국맥도날드 사무실(교보빌딩 내 소재앞에서 미국 맥도날드 본사의 케이지 프리 정책을 위배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생산되는 케이지 달걀을 고집하는 한국맥도날드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자연은 한국맥도날드가 수익창출을 위해 사용하는 달걀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산란계 사육 방식인 배터리 케이지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OECD에 가입된 36개 국가 가운데서도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하면 단 4개 나라의 맥도날드만이 배터리 케이지에서 생산된 달걀로 제품을 만들고 있거나 앞으로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그 4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국이다.

닭 한 마리당 A4 한 장보다 작은 환경에서 평생 날개 한번 펴 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배터리 케이지는 이미 동물학대적 요소가 다분하며동시에 지난해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에 큰 충격을 주었던 살충제 달걀 파동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산란계 사육 환경이다살충제 파동 당시 농가들은 밀집감금 사육인 배터리 케이지 환경에서는 살충제를 쓰지 않을 수 없다며 토로한 바 있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한국을 포함하여 케이지 프리를 이행하겠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한국맥도날드는 이런 사실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동물자유연대의 거듭된 케이지 프리 선언 및 이행 요청에도 끝내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고집하겠다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글로벌 맥도날드는 2015년 10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까지 동물복지란(cage free and free-range eggs)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한국맥도날드 역시 계란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와 함께 동물복지란의 도입을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공급 받는 계란을 동물복지란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한국맥도날드의 케이지 프리 선언을 촉구하는 언해피밀(Unhappy Meal)’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업 대상 케이지 프리 운동의 국내 첫 사례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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