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곰보금자리(대표 최태규)와 함께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내 이름은 사육곰’ 시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

이번 캠페인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육곰의 열악한 사육환경 및 건강문제, 사육곰 문제의 해결방안 등 사육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육곰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물자유연대와 곰보금자리는 홍대 걷고 싶은거리에 사육곰 문제에 대해 알리는 판넬, 사육곰을 위해 직접 만든 해먹 등을 전시하고 사육곰 문제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동요인 ‘예쁜 아기곰’을 개사한 ‘슬픈 사육곰’ 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1981년 정부 권장으로 시작된 국내 웅담채취 목적의 사육곰 산업은 39년의 시간동안 숱한 논쟁과 비판에 휘말리며 사실상 사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는 520여마리의 사육곰이 남아 열악한 환경에서 단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와 곰보금자리가 연초부터 진행한 사육곰 농가 현장조사에서 대부분의 사육곰들이 시멘트 우리와 뜬장 속에서 사료와 음식물 쓰레기를 급여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한 자리를 빙글빙글 돌거나,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등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행동을 보이는 개체들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곰 사육은 그 목적과 사육과정 모두 비인도적이며, 산업적으로도 경제성이 전혀 없어 이제는 종식되어야 함에도 정부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유로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단 ‘곰벤져스’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사육곰 산업 종식과 사육곰 보호·관리시설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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