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구경거리로 취급하는 체험동물원 변화해야”

16일 오전 1120분 국회 정론관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체험동물원들의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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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동물 학대와 멸종위기종의 부적절한 전시에 대한 카라의 문제제기가 발단이 되어 지난 2013년 시작된 소송은 전시동물 복지를 주장하는 카라 활동가 고발 및 게시물 삭제 압력동물원 영업상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지는 등 체험동물원 ‘테마쥬쥬’와 4년에 걸친 오랜 법정 공방 끝에 지난 7월 19일 카라의 승소판결이 선고되었고 8월 8일 최종 확정되었다.

 

이는 동물권 진영에서 동물원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원과 벌인 한국 최초의 소송전으로 동물단체의 승리로 끝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테마쥬쥬는 동물쇼는 물론 멸종위기종 등 대부분의 전시동물을 사람들과 직접 접촉시키는 전시기획으로 오랑우탄과 바다코끼리 등 많은 동물을 생태에 반하는 비교육적 전시환경에서 인간의 유희를 위해 이용해 왔다”며 “오랑우탄 우탄이의 죽음의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고소송이 진행되는 막바지에 매맞던 어린 바다코끼리 베누스까지 죽고 말았다또한 반달곰호랑이사자사막여우 등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실로 많은 동물들이 생태와 맞지 않는 환경 속에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오랑이
사진=오랑이

 

덧붙여 “현행 동물원법으로는 동물원 동물복지 확립은커녕 동물쇼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체험동물원의 동물학대를 예방하는 것도 어렵다카라는 어느 한 체험동물원에 대한 승소결과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원법 강화 등 이 땅의 모든 동물원 동물들의 복지를 향해 더욱 열심히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더위에 지친 사자
사진=더위에 지친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