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연구팀의 사역견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실태가 KBS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과 대중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검역탐지견 시절의 ‘메이’ 모습(왼쪽)과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 실험실에서 8개월을 지낸 뒤의 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오는 24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대학교 수의생물자원연구동(85-1)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천 교수의 비윤리적인 복제사업 영구 폐지와 사태 책임자인 이병천 교수의 파면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번 사태는 그간 동물실험 현실이 안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병천 교수는 이미 수년 전부터 목적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번 보도를 통해 사역견을 동물실험용으로 이용한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연구 자행, 이를 심의하고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인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유명무실한 상황 모두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의 동물실험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실험동물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법적 사각지대 또한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국가와 국회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사태의 책임자인 이병천을 해임하고, 동물의 생명권을 경시한 비윤리적 복제견 연구 및 사업 중단, 국가 주도의 동물복제 사업의 백지화 및 동물실험 체제 전반을 점검하며, 법적 사각지대가 악용되지 않도록 실험동물법과 동물보호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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