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제2의 토리를 위한 입양 릴레이 캠페인 시작

지난 26일 청와대로 간 최초의 유기견 퍼스트독 토리, 일명 ‘문토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케어(대표 박소연)는 제2의 토리를 위한 입양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입양을 기다리는 구슬이
사진=입양을 기다리는 구슬이

 

토리는 버려진 채 학대받고 검은색 잡종견이라는 이유로 입양마저 거부 당하다 2년 만에 퍼스트독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토리는 시골 폐가에 끌려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덥수룩하게 엉킨 털을 가진 방치견이었다. 그나마 낡은 개집조차 들어가지 못할 만큼 짧은 줄에 묶여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하던 기구한 견생이었다. 같이 묶여 있었던 친구들이 하나, 둘 식용 도살되고 심지어 현장에서 맞아 죽는 광경까지 숨죽인채 지켜봐야 했던 어리고 겁많은 강아지였다. 하지만 토리는 도살 직전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케어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되었다.

 

이후 지난 시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토리의 행운은 계속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 따라 검은 잡종견 토리를 정식 입양한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해피엔딩으로 끝난 토리의 아름다운 동화가 ‘문토리만의 견생역전’에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토리의 행운이 보호소와 입양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많은 친구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잡종 개, 소위 믹스견을 위한 본격 릴레이 입양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리가 떠난 뒤 케어 입양센터에는 아직도 토리의 8마리 검은 개 친구들이 남겨져 있다.

 

문토리와 형제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닮은 륜과 크롱.

륜

 

크롱

 

휴양지 펜션에서 버려진 깨비와 충남 농가에서 발견된 루피.

깨비

 

루피

 

장애인 할머니집에 방치되었던 체리와 파양의 아픔을 겪은 금동이.

체리

 

금동

 

그리고 인천 농가와 개농장에서 구조된 나인이와 구슬이까지.

나인

 

구슬

 

토리의 남은 친구들, 제2의 문토리는 누구의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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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요미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삭막한 이 세상에 요미가 있음으로 인간으로서의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금 느낍니다. 감동, 사랑, 웃음, 휴머니즘이 있는 취재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