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견카페 불테리어에 물려 죽은 강아지…카페 측 태도 논란

[올치올치] 애견카페에서 키우던 불테리어가 방문한 강아지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불테리어에 목을 물려 숨진 2살된 강아지(제보자 제공)

지난 15일 A씨는 광주의 한 애견카페에 방문했다.

그런데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전에 불테리어가 갑자기 달려나와 A씨의 2살된 강아지의 목을 물고 사정없이 흔들었다. 포메라니안 종 강아지는 저항할 틈도 없었다.

더욱이 카페 주인이 키우고 있던 불테리어는 목줄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입마개가 있었지만 구멍이 뚫려있어 무용지물이었다.

그렇게 불테리어는 카페 주인이 쳐서 말려도 강아지의 목을 물고 놓아주질 않았다.

심하게 상처를 입어 피를 뚝뚝 흘리는 강아지를 안고 급히 동물병원으로 갔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 이동하는 도중 강아지는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주인에게 말이라도 하려고 했는지 “깨갱”하고 숨을 거두었다.

수의사는 목을 물려 뇌로 가는 척수신경이 손상됐고 하악 골절다량 출혈로 인한 사망 통보를 했다.

A씨는 “2키로도 안 나가는 아기가 아파서 힘도 없을텐데… 저한테 무슨 말을 하고싶어서… 소리 한번 내고 가더라고요너무 가슴이 찢어져요”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애견카페는 불테리어 외에 두 마리를 더 키우고 있었고 사고를 낸 불테리어는 전에도 카페에 방문한 다른 강아지들을 몇번 물어 큰 상처를 입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주인은 불테리어에게 목줄을 하지 않고 허술한 입마개를 채워놔 화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불테리어 관리를 제대로 못 한 카페 주인에게 항의하자 카페 주인은 “저희 강아지도 버려진 상태에서 데려와 정이 많다. 개 키워봐서 알지 않냐. 불테리어 쥐약 먹은 거 살려놓고..”식으로 말했다.

현재 불테리어 실견주는 해외로 나간 상태. A씨는 어쩔수 없이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실견주 부모와 얘기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부모가 “우리도 그게 골치야. 이런 적이 한두 번도 아니야~~. 안락사 시킬려고 했는데 해 주지도 않아”라고 말했으며 형식적인 사과에 분개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자 “민사는 오래 걸리는 거 알죠?”라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였다고 제보했다.

A씨는 “집에 가면 항상 기다리던 문 앞에서 저를 반겨줄꺼 같은데..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들은 이제 어떡하죠?”라며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렸다.

덧붙여 “금전적인 보상은 필요없으며 애견카페의 진심 어린 사과와 불테리어를 견주 분께서 제대로 관리해 다른 분들이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보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피해 강아지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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