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 양 한 마리씩 키우잖아유?”

[올치올치]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닌 어린 양을 집에서 키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소 심쿵, 다음은 심폭의 단계로 나아가다 양을 반려동물로 키울 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러 네티즌들을 심폭케 한 어린 양의 사연이 화제다.

글 작성자 A씨는 목장을 운영하는데 얼마 전 갓 태어난 아기 양 ‘투투'(2월 22일날 태어나)를 보살피게 된다.

사진=갓 태어난 아기 양 투투(배에 보이는건 탯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하)

양들은 겨울에 태어나는데 아기양 투투의 엄마 양의 젖이 잘 나오지 않아 투투가 젖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기 양들이 젖을 잘 먹지 못하면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A씨는 직접 투투에게 젖을 먹이기로 한다.

A씨는 “투투의 첫 집 입성! 우리 집 주인인 앙꼬는 처음보는 생명체에 많이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생각보다는 투투의 존재를 너그러이 받아들였습니다”라며 투투와 반려묘 앙꼬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아기 양은 배가 작아 우유를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해요(마치 사람 아기 같죠?) 그래서 작은 젖병에 우유를 데워 투투에게 직접 먹입니다. 첫날은 진짜 입안에 넣어주지 않으면 잘 못 먹었어요ㅠㅠ
그리고 우유가 조금만 식어도 안 먹어서ㅋㅋㅋ 고생을 했어요. 시간마다 우유를 데워먹이고 아침엔 투투가 우유 달라고 우는 ‘빼애에 빼애에’ 소리에 일어나 우유를 먹였어요!”라며 행복한 고충을 말한다.

A씨는 “낮엔 엄마 양에게 데려갔다가 밤엔 다시 투투 엄빠모드로 우유를 먹인지 딱 3일이 지나 투투는 급성장 하였고 엄마 양의 목덜미가 아닌 진짜 우유를 스스로 먹기 시작하여 다시 투투 엄마에게 돌려 보냈어요. 근데 여전히 투투엄마는 우유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사람 엄빠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투투에게 가서 우유를 먹이고 저녁까지 한두시간 꼴로 우유 먹이길 반복합니다”라고 했다.

우유를 먹고 나면 저만 졸졸 따라 다니면서 소들도 구경하고

배가 부르면 이렇게 제 다리에 기대서

꾸벅꾸벅 졸아요 ㅋㅋㅋ 일 해야하는데 ㅋㅋㅋ 투투 귀여워서 일 불가. 진짜 쪼그만한게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마지막으로 A씨는 “너어어어어무 사랑스러운 우리 투투. 아직 우유를 떼려면 한참 남았지만 잘 보살펴서 꼭 건강하구 예쁜 어른 양으로 키울게요!!”라며 다짐했다.

해당 글은 조회수 2만 5천회를 넘어섰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 글 보고 감사했어요. 너무 귀여운 투투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이쿠… 내 심장이 어디갔지..ㅜㅜ 심쿵사 해요 나 죽어!”, “투투아 아프지말고 건강해야해!❤️”등의 격려와 사랑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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